원광디지털대학교(총장 김규열)가 지난 7일, 학습역량 강화를 위한 겨울방학 프로그램 제1차 ‘말끝이 당신이다 – 주변을 보듬고 세상과 연대하는 말하기의 힘’ 특강을 성황리에 마쳤다. 평소 학생들이 학습하면서 어려움이 있는 부분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된 이번 특강은 경희대학교 김진해 교수의 강의로 진행되었다.
![제1차 학습역량 강화를 위한 겨울방학 <br/><br/>프로그램_1](/synapuploads/5c869b8c-85cc-4366-9553-345c56866174.jpg)
김 교수는 말이라고 하는 것이 우리의 삶에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하며, 말의 본질과 말에 대한 감수성 기르기에 대한 강의를 시작했다. 말의 본질은 첫째 경계 짓기, 둘째 이중성, 셋째 타자의 필요성, 넷째 힘의 차이로 구분지을 수 있다.
![김진해 교수의 강의모습](/synapuploads/aa02db93-dcdc-4c15-bdc8-a71b628fc1b1.jpg)
[김진해 교수는 '말끝이 당신이다', '상상과 창조의 글쓰기' 등 다작의 작품을 집필한 저자이며, 현재 경희대학교에서 글쓰기 강의를 하고 있다.]
특강에 참석한 학생들은 같은 내용이지만 다른 단어로 작성된 짧은 글을 통해 직접 말의 이중성에 대해 경험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. 다양한 의견을 주고 받으며 진행된 이 날 강의에서는 김교수가 집필한 도서 ‘말끝이 당신이다’의 사인 도서를 걸고 퀴즈 시간을 갖기도 했다.
말에 대한 감수성을 키우기 위한 방법으로 평어쓰기 실험을 제안한 김 교수는 오프라인 대학에서 강의를 진행할 때 평어를 사용해 강의를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. 김 교수는 평어란 평등한 말하기이고 예의있는 반말이라 칭하며 말의 틀이나 체계가 바뀌어야 관계와 생각도 바뀐다고 말했다.
![제1차 학습역량 강화를 위한 겨울방학 <br/><br/>프로그램_2](/synapuploads/84b7acf7-b79f-4308-a748-1a45776ff97f.jpg)
이 날 특강에 참여한 한 학우는 “말하기의 방법에 대한 근본적인 힘을 얻은 것 같다. 무심하게 사용하던 말들이 이론적으로 정리가 된 느낌이다.”며, “말은 저항과 흔적을 남긴다는 교수님의 말씀처럼 말을 할 때 타인의 감정을 생각하고 항상 조심해서 사용해야겠다.”고 말했다.
내가 하고 싶고, 남이 듣고 싶은 말을 하기 위해 상대방과의 거리 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한 김 교수는 '어떻게 말하면 상대방의 마음에 들까'를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'내가 정말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가'를 생각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날 강의를 마무리했다.
![제1차 학습역량 강화를 위한 겨울방학 <br/><br/>프로그램_3](/synapuploads/c24855f9-6e94-4d39-8bee-583322df0684.jpg)
한편, 원광디지털대학교 제2차 학습역량 강화를 위한 겨울방학 프로그램은 ‘디지털 역량강화 교육’을 주제로 2월 3~4일 진행될 예정이다.